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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 탄소중립과 교육 혁신이 길이다

작성자 :
의정홍보담당관실
날짜 :
2024-01-18

128년의 역사를 가진 전라북도가 막을 내리고 전북특별자치도라는 새 역사가 시작됐다. 낙후와 소외의 오명을 씻고 그간의 역사를 교훈 삼아 새로운 모습과 역량을 발휘해 진정으로 잘 사는 지방, 살기 좋은 지역이 전북특별자치도의 모습이길 간절히 소망한다.


지난해 전부 개정된 전북특자도법에서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전을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로 정했다. 새만금과 농생명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전북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이해된다. 반영된 333개의 특례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단편적으로 보면 이번에 반영된 특례는 그동안 우리 지역이 하고 싶었지만 국가의 규제에 막혀 있던 정책을 특자도를 통해 실현하게 된 셈이다.

물론, 이차전지 산업 진흥, 미래에너지(수소,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 미래사회와 연관된 분야도 특례가 일부 반영되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전세계와 온 인류의 생존의 문제이자 미래인 탄소중립이 중심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탄소중립은 이미 국가의 비전이자 목표이고 국제적 패러다임이며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만이 우리 모두의 미래와 생존을 담보할 것이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와 위기 자체는 환경적 현상이지만, 그 원인과 해결은 모두 경제의 문제이고 산업의 문제이다. 세계 선진국들은 이미 모든 경제와 산업정책의 기본방향을 탄소중립으로 설정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재생에너지만 사용하겠다는 글로벌 기업도 409개나 된다.

전북의 산업·경제 발전을 위해 아무리 대기업을 유치해도 재생에너지를 사용하지 못하는 기업은 세계 무대에 발을 디딜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북특별자치도는 새만금을 비롯해 해상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기반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고 선도하는 산업을 발전의 무기로 삼아야 한다.

여기에 더해 전북특별자치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우리 현대사만 보더라도 산업기반이 약한 우리나라가 급속한 성장이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는 교육에 있다. 하지만 전북특자도가 더 특별해지기 위해서는 똑같은 방식의 교육으로는 급속한 사회변화와 국제적 패러다임을 따라가기 어렵다. 이미 입시지옥으로 불리는 우리 교육의 병폐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전북교육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관행으로 굳어진 교육현장의 문제를 개선하고 혁신해야 한다. 남들과 같은 수준이 되는 것은 혁신이라 할 수 없다.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모든 것을 바라 볼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시각과 방법으로 교육의 기본틀을 바꾸고 인재육성 역량을 쌓아 전북의 인재가 대한민국의 인재가 되는 교육선진 지역으로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 

한정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 새전북신문 2024.01.18.(목)

누리집 담당자
의정홍보담당관 함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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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280-4737